2025년 7월 KODEX vs ACE vs TIGER… 국내상장 미국 S&P500 ETF 수익률 비교

한국 증시에서 한 번쯤 미국 S&P500 ETF에 눈길을 준 적 있는 투자자라면, 꼭 거쳐가야 할 이름들이 있습니다. 바로 KODEX 미국 S&P500, ACE, TIGER ETF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ETF가 모두 동일한 미국 대형주 지수, 즉 S&P500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투자 환경에서 보여주는 성적표와 투자 경험은 꽤나 다르다는 점이죠. 공들여 키운 원금, 제대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어떤 상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할까요? 중급 투자자의 냉철한 시각으로 이 대표 상품들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미국 S&P500 ETF란 무엇인가 – 투자자는 왜 주목해야 하는가
미국 S&P500 ETF란 S&P500 지수의 변동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S&P500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 경제의 중심축에 선 대형주 500개로 구성되어 있기에, "미국 경제에 투자한다 = S&P500 ETF에 투자한다"는 명제가 성립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분산투자와 글로벌 자산배분의 대표주자
- 환전‧세금‧상품 다양성, 모든 면에서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
- 국내 상장 상품의 경우, 해외 직접투자 대비 편리함과 낮은 진입장벽, 그리고 원화로 거래 가능한 점이 포인트

이런 배경 때문인지, KODEX, ACE, HANARO, SOL, TIGER 등 각 ETF 브랜드별로 S&P500 추종 상품이 속속 등장했고, 중급 이상의 투자자라면 각각의 '결'을 파악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KODEX 미국S&P500 – “왕좌는 이유가 있다”
KODEX 미국S&P500은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대표작입니다. 거래대금, 순자산 규모 모두 선두에 서 있고, 1년 수익률 역시 11.39%로 주요 경쟁자들을 한참 앞지릅니다. “믿고 맡길 곳은 결국 KODEX”라는 평가마저 듣죠. 삼성자산운용의 꼼꼼함과 대형 리테일 자금의 결집 덕에, 시장의 신뢰도는 타 ETF보다 월등합니다. 초저보수(0.006%) 덕분에 장기 투자도 부담이 없습니다.
장점
- 수익률: 최근 1년 기준 11.39%로 경쟁자 대비 압도적
- 보수: 연 0.006%로 업계 최저 수준
- 투자자 선호: 거래대금 1위, 순자산 1위라는 타이틀이 공짜는 아님
- 유동성: 급등락 시에도 비교적 원활한 매수·매도 가능
단점
- 시장점유율이 커질수록 운용의 민첩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대형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답게 그 틀마저 오히려 안정감으로 받아들여지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ACE 미국S&P500 – “늘 조용한데 자금은 언제나 유입 중”
한국투자신탁운용(이하 ACE)의 ACE 미국S&P500 ETF는 이렇다 할 ‘스타성’은 없지만, 1년 수익률 10.24%, 총보수 0.07%라는 준수한 성적을 보입니다. 대형 자금은 조용히 들어오고 있고, 패시브 운용에서 눈에 띄는 별다른 이슈도 없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아도 기본은 한다는 점이 장점일 수 있죠.
장점
- 꾸준함: 변동성 구간에서도 비교적 온건한 등락
- 자금 유입: 대형 기관 자금이 근면하게 들어옴
- 스트레스 없음: 긍정적으로 말하면, 남들 신경 쓸 이유가 적음
단점
- 대중적 인기, 거래량, 브랜드 파워 등에서 KODEX, TIGER 대비 약간은 아쉬움
- 소폭 높은 보수도 비교 열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한 모습
TIGER 미국S&P500 – “KODEX 그늘에 가려진 실속형”

TIGER 미국S&P500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야심작으로, 1년 수익률 10.24%와 0.006%의 초저보수의 조합이 인상적입니다. 거래량과 규모 역시 KODEX 못지 않게 상위권. 상품의 직선적인 성격과 미래에셋식 공격화 전략이 만난 결과물입니다. “KODEX 따라잡겠다”고 공언하듯, 항상 바로 뒤를 따르고 있는 듯한 느낌. 하지만 역시나 대중성‧인지도에서 승부를 보는 시장에서 그림자 역할은 쉽지 않죠.
장점
- 보수: 한없이 낮은 총보수로 장기 투자 적합
- 거래량: 언제든 거래가 가능한 높은 유동성
- 기업 신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노하우
단점
- 수익률에서 미묘하게 KODEX의 벽을 아직 넘지 못한 것이 현실
- KODEX의 인기와 마케팅 영향력에 다소 가려져 “2등의 서러움”을 품고 있음
HANARO, SOL, KIWOOM 등 기타 대안: “혼돈의 선택”

HANARO(0.045%), SOL(0.05%), KIWOOM(0.021%), PLUS(0.07%), RISE(0.004%) 등도 S&P500 추종을 내세우며 경쟁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대중적으로 쉽게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적용 보수와 추적 오차 면에서 일부 장점이 있긴 하나, 실제 유동성과 정책 미세이슈에 민감한 투자자라면 이름값의 벽을 실감할 수 있는 구도입니다.
주요 비교: 거래량, 유동성, 보수, 대중성 – 상황별 선택 가이드
1. 수익률+안정성 지향 – “KODEX에 몰리는 이유가 있다”
- KODEX 미국S&P500은 중장기 투자자의 자금 증식에 가장 적합합니다
- 거래대금, 순자산, 유동성 모두 압도적이므로 매수·매도 타이밍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습니다
- 보수 초저 수준, 시장 신뢰도 1위
2. 저렴한 비용+거래 편의성 – “TIGER도 듬직하다”
- TIGER 미국S&P500은 저렴한 보수, 무난한 수익률, 높은 거래량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
- KODEX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TIGER를 테스트해보는 건 흥미로울 수 있음
3. 평범함 속의 안정 – “ACE 과묵한 실속형”
- 거래량, 대중성보다 꾸준함이 먼저라면 ACE 선택도 정답
- 다만, 장기 투자 관점에서 미세한 보수 차이와 인기 격차는 생각해 볼 문제
투자자 관점별 네비게이션
- 단기 변동성보다 유동성과 즉시 거래를 우선한다
→ KODEX에 집중. 대기시간 최소화, 가격 괴리 적음 - 마음이 편한 패시브 투자와 비용효율성을 중시한다
→ KODEX 혹은 KIWOOM, RISE도 변수로 고려 가능 - 시장대비 '나만의 ETF'를 찾고 싶다
→ ACE 비롯, HANARO나 SOL 등 중위권 상품 검토
결론: S&P500 ETF, 시장의 우상향에 몸을 맡긴다면
국내상장 미국 S&P500 ETF의 최종 선택은 어디에 둘지 고민스럽겠지만, 오늘 살펴본 KODEX, ACE, TIGER 세 브랜드의 미묘한 차이가 결국 장기 자산배분의 방향성을 규정합니다. 거래 편의성, 유동성, 수익률, 보수, 시장 내 신뢰도 – 이 모든 요소에서 KODEX가 고개를 빳빳이 들고 선두에 있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운 현상입니다.
반면 TIGER는 '시장 적응력'과 '준수한 품질'을 앞세워 KODEX의 빈틈을 파고들고 있고, ACE는 대규모 자금의 조용한 유입으로 은근히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한 마디로, 선택은 결국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뿐, 각 ETF의 본질적 목표(미국 S&P500 추종)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ETF 투자에 있어서는, 상품별 세부 스펙만큼이나 심리적 안정감과 거래 편의성, 그리고 비용구조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사실! 중급 투자자라면 오늘의 비교가 더 현명한 투자 판단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미국 S&P500 ETF – 여러분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활력을 더해주는 든든한 토대가 되길 바랍니다.
상장지수펀드란 무엇인가요?
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펀드로,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됩니다. 예를 들어, S&P500 ETF는 S&P500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KODEX, ACE, TIGER 등이 미국 S&P500 ETF로 유명합니다.
글로벌 투자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글로벌 투자는 다양한 국가와 산업에 걸쳐 위험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이는 경제 성장의 혜택을 더 넓게 누릴 수 있게 하며, 예를 들어 KODEX 미국S&P500 ETF는 미국 경제를 대표하여 투자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주식시장 변동성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나요?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려면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S&P500 ETF는 대형주 500개로 구성되어 있어 분산 효과가 뛰어납니다. KODEX와 TIGER는 높은 유동성과 저렴한 보수로 변동성 속에서도 매수·매도에 적합합니다.